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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의 미국주식 이야기/미국주식 이슈체크

[미국주식]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주가가 미쳐 날뛰는 이유는? #AAPL #TSLA #NVDA

by viva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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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공부하는 비바입니다.

최근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너무 오른거 아닌가, 지금 올라타도 되나 이런 질문들에 앞서 "왜 올랐는지"를 공부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

애플 APPLE (AAPL)


모르시는 분들이 없는 글로벌 기업 애플. 미국주식을 하는 분들 대부분이 이 애플 주식의 주주일 정도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입니다.
애플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1976년에 스티브 잡스, 스티브 위즈니악, 로널드 웨인이 공동 설립한 애플은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출시했고, 마우스를 이용한 컴퓨터 조작 방식을 가장 먼저 도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잠시 떠나있었던 스티브 잡스의 복귀 후 아이맥, 아이팟, 아이패드 등이 연달하 히트를 치고 2007년 출시된 아이폰의 성공을 시작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는데요. 현재는 팀 쿡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2018년 6월 미국 증시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매출 중 아이폰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컴퓨터(아이맥), 랩탑(맥북), 태블릿PC(아이패드), 스마트워치(애플워치), 애플TV까지 각종 전자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IT 기기 업체에서 플랫폼 업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팀 쿡 체제 이후 가격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있습니다. 폭넓어진 애플 기기 기반을 바탕으로 한 컨텐츠 서비스 매출 증가가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애플TV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애플뮤직 구독자수는 계속 증가하여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애플은 다시 말해, 애플의 자체 플랫폼 안에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하여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인데요. 애플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고, 향후 AR/VR, 자동차 등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VR글래스 2022년 출시 예정, AR 글래스 2023년 출시 예정)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역대급 실적으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루었는데,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공급 대란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는 조정기를 겪었는데 저가 매수의 기회였을까요?

애플이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Apple is Aiming to Build Fully Autonomous Electric Car / 블룸버그통신 보도


이로써 시총도 2조6340억 달러로 늘어 마이크로소프트(MSFT)에게 내주었던 시총 1위 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애플은 완전 자율주행에 역점을 두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르면 2025년 정도에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는데요.
애플은 2014년부터 애플카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운영해왔습니다. 핸들과 가속페달없이 AI에 의해 운행되는 차량을 계획하고 있는데, 최근 애플카에 탑재될 프로세서 개발 작업이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연말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애플이 '애플카'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공개한다면, 테슬라의 대항마는 루시드나 리비안이 아닌 애플이 되지 않을까요?



테슬라 TESLA (TSLA)


전기차 글로벌 아이콘인 테슬라는 2003년 설립된 이후 첫 번째 모델인 로드스터 출시 이후, 모델 S, X, 3, Y의 연속적인 성공으로 단연 1등 전기차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배터리 기술을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술을 수직적 통합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1년을 기점으로 2억 달러에 불과했던 매출이 2020년 315억 달러까지 성장하며, 10년간 약 165%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고성장 기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증가와 구조적 성장을 통해 주가는 새로운 역사를 경신 중입니다.



테슬라는 매년 특별한 주제로 테슬라 데이(Tesla AI Day)를 개최해오고 있는데요. 기술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배터리 원가 절감 로드맵을 제시하고, 베터리 셀 기술부터 양산 관련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 적용 계획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기가팩토리를 통해 높아지는 생산능력은 영업 레버리지로 연결되고, 2022년에 4680 배터리가 양산되면 테슬라의 원가는 다시 한번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수익 향상을 기대하고 있고, 2022년 생산 예정인 픽업트럭과 같은 새로운 모델 출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자율주행 서비스가 향후 트럭 차량에 적용되면 물류 산업의 혁신을 예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올해 AI 데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의 신체와 닮은 로봇)인' 테슬라 봇'입니다.
이 로봇은 크기 172cm, 무게 57kg에 20kg 정도의 물건을 옮길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CEO 머스크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수행하여 노동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며 세계 경제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의 한 부분은 역시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인데요. 테슬라는 반도체나 라이다(Lidar), 정밀지도(HDmap) 같은 기성품이나 기존 방식은 사용하지 않으면서, 처음부터 필요한 기술 전반의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 아이템 확장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위한 생산성까지 고려한 미래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AI는 차량에 장착된 8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신경망 기술로 분석해 분류한 뒤 이를 주변 환경에 접목해 차량이 스스로 판단하는 구조로 완성됩니다. 개별 카메라에서 들어온 데이터를 이용해 독자 알고리즘의 3D 스페이스를 구현해 정확한 분석과 판단을 돕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행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인데 단순 자동차 업체가 아닌 데이터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상의 AI 학습 성능을 통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테슬라 측은 서버용 칩과 통합 시스템, 컴퓨팅 클러스터와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독자 설계해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사업 확장 면모를 볼 때,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 자동차 생산업체가 아니라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vergy Storage System) 등으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자체 칩을 제작하고, 빅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고,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Nvidia 엔비디아 (NVDA)


반도체 업종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발표치와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웃돌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단순히 호실적 발표 만으로 최근 주가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아닙니다. 엔비디아의 미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젠슨 황을 포함한 3명이 설립했으며 1995년에 첫 그래픽 칩셋을 개발한 데 이어 1999년에 GPU(Graphics Processing Unit)를 개발했습니다.
2008년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했고, 2016년 구글 알파고에 GPU 기술을 공급하면서 단숨에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는데요.
게임용 GPU 설계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지켜온 기업이며, 독립형 GPU, 자율주행 프로세서 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클라우드 아키텍쳐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기술을 보유하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상현실 등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인공지능, 블록체인, 암호화폐,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메타버스, 우주 등을 테마로 한 ETF 에 빠지지 않고 포함됩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1년간 주가가 약 140% 가량 급등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와 비대면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GPU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아울러 암호화폐 전용 칩 출시, 자체 CPU 출시 등은 물론이고, 자율주행과 관련해 완성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메타버스 시대 환경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업체라는 점에서도 주가는 더욱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데요.

메타버스 세계의 구현을 위해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인 GPU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이미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생태계에 최적화된 GPU 제품 개발과 양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월가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크게 상향 조정하였는데, 바로 신사업 확장 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것인데요. 목표주가를 기존 245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조정한 웰스파고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는 산업, 제조, 디자인, 엔지니어링,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적용하는데 '핵심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올해 GTC 2021 기조 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틱스, 5G, 실시간 그래픽, 데이터센터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으로 기존 영역에 집중하는 걸 넘어 새로운 메타버스 시대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것도 선보이면서 몸값을 한층 높이고 있는데요.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는 CPU와 DPU, GPU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을 연결해 데이터센터 규모의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해 연구자와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담스럽다고 평가되는 밸류에이션은 빠른 이익 증가에 따라 정당화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필라델리아 반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가장 매력적인 반도체 주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세 기업의 리레이팅 비결에 관한 글을 보며 인사이트를 키워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



*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매수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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