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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의 미국주식 이야기/미국주식 이슈체크

[미국주식]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은 저가 매수의 기회일까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 정리)

by viva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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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공부하는 비바입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코로나19 열세번째 변이인 오미크론은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누(Nu)로 불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Omicron)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다섯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델타변이가 감염 전파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16개인데 반해, 오미크론은 32개, 델타의 2배를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최악의 변종 바이러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백신 회피 가능성으로 각국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번지자 26일(금) 국제 유가가 폭락하고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증시가 이렇게 폭락했다는 건 다시 말해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11월 들어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뉴욕증시는 이미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 인플레이션 상승 등 투자심리는 서서히 위축되었고, 주식 밸류에이션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며 마침 남아공에서 비롯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에 대한 우려는 주식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를 더욱 부추겼다고 보입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무려 54.04% 폭등했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리스크 헤지를 위해 투자자들의 옵션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에 따라 옵션 가격이 상승하면 VIX지수도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S&P500과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 상승하므로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반영한다는 뜻에서 '공포지수'라고도 불립니다. 즉, 변동성지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라 말할 수 있습니다.
보통 변동성지수가 20 이하면 시장이 낮은 위험 아래에서 움직이는 것을 뜻하고, 20 이상은 공포가 차츰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0 이상일 경우 고조된 변동성을 의미합니다.



한편,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비상사태는 12월 3일부터 발효되며, 주 내 병원들이 새 변이로 인한 코로나 확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의도로 선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남은 병상이 10% 미만이거나 주정부가 따로 지정한 병원들은 응급하지 않은 환자들을 거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는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야 하는 장일까요?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위기일까요?
아니면 기회일까요?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해보았습니다.

Buy the Dip, 저가매수의 기회?
vs
아직은 줍줍 NO. 신중론



ProShares의 Simeon Hyman은 야후파이낸스 live에서 "To the extent this is not as big as Delta was ultimately, then I think maybe it's a little bit of a buying opportunity. (델타가 궁극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이건 매수 기회인 것 같다)" 라고 밝혔습니다.

Stock market drop on COVID-19 variant fear could be 'buying opportunity,' strategist says

ProShares Global Investment Strategist Simeon Hyman joins Yahoo Finance Live to discuss the outlook on inflation, retail season prospects, and if markets are reacting appropriately to the new COVID-19 variant.

finance.yahoo.com


Fundstrat 글로벌 어드바이저인 Tom Lee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Buy the dip amid market sell-off" 즉 저가매수의 기회로 말했습니다. 변동성지수의 폭등과 10년물 국채금리의 하락, 시장 조정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하며 이 변종 바이러스가 시장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충분히 저점을 찍은 경기민감주들이 바겐세일 중이라고 하네요.

Thomas (Tom) Lee (not the drummer) FSInsight on Twitter

“Great speaking with @SaraEisen and @michaelsantoli yesterday - market was horrific - but panic = window of opportunity https://t.co/KVs5waEhLI”

twitter.com


UBS의 Arthur Cashin은 "연휴 기간동안 알고리즘 매도가 이뤄진 것같다. 다시 한번 하락이 발생하면 자동 매도로 인해 대기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올 것이다. 하지만 당장은 관망해야 한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분명 위험한 재료이지만, 최근 유럽 등 각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높아진 가운데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이 변이가 유행하게 되면 다시 경기는 둔화될 것이고 테이퍼링은 늦춰질 것이다. 지금 우리는 살펴봐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a lot of things to look at)"


또한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오늘 주식을 파는 것은 당장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드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금융 자문회사 Wealth Logic의 재무 플래너 Allan Roth는 "Pain is a sign you're investing well.(고통은 당신이 투자를 잘 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If you can’t withstand the bad days, you’ll also lose out on the good ones. (당신이 나쁜 날들을 견디지 못한다면, 좋은 날들도 잃을 것이다.)" 라고 말했고,
Charles Schwab의 재무플래닝 부사장이자 CFP인 Rob Williams는 “For longer-term investors, we suggest staying the course if they can. (장기투자자들은 할 수 있다면 코스를 유지하는 것을 제안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단기간의 하락에 따라 투자 전략에 어떤 큰 변화를 만들지 않을 것을 조언하고 있는데요.

Stocks are in the red. Should you sell?

With stocks in the red after Thanksgiving, investors may be tempted to take some of their money off the table. First, they should consider this math.

www.cnbc.com


CNBC의 Jim Cramer은 "Don't panic, and start working on your buy list."라고말하며, 현재의 하락은 작년 팬데믹의 경험으로 볼 때 'a good time to brush off the list of companies(매매리스트를 정리할 좋은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필수소매업과 전자상거래(아마존(AMZN), 코스트코(COST), 월마트(WMT)), 코로나진단과 헬스케어(애보트래보러토리(ABT), 엘리릴리(LLY))는 하락 시 매수할 기회라고 이야기 했고, 코로나19와 함께 하던 아니던, balance sheet가 strong하고, 배당금 지급이 원활한 이른바 우량주는 불안정한 시장에서 견딜 수 있고 앞으로 한동안 불안할 순간들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재택(stay-at-home) 관련주를 사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일상 복귀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 수 관련주를 볼 것을 강조했는데요.
"There is always a possibility that something with the new variant could go right too. (새로운 변종 속에서도 우리는 옳은 길을 갈 가능성이 늘 있다.)"

짐 크레이머에 따르면, 패닉셀을 하지 말고 다가올 기회를 잡으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종의 확산이 얼마만큼 진행되었는지 충분히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무지성 매수를 하는 타이밍은 아니며 일단 지켜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Don't panic, and start working on your buy list

Today's decline makes for a good time to brush off the list of companies that did well in the height of the pandemic last year.

www.cnbc.com


Deutsche Bank의 Jim Reid도 "All eyes will be on how severe is and whether it completely evades vaccines. Suffice to say at this stage, no one in the markets will have any idea which way this will go. (현 단계에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지금 단계에서는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좀 더 신중할 것을 지적했습니다.

New COVID variant in South Africa jolts markets—travel stocks down, safe havens up

Investors are 'taking no chances' in selling stocks, even though little is known about the highly-mutated new variant.

fortune.com


Chapwood 투자운용사의 Ed Budowsky는 "I don’t see it as a buying opportunity. I see this as the first leg of a multistep downward move in the S&P. This new variant is an excuse to sell off the market, because the market is so overpriced. (나는 이것을 구매의 기회로 보지 않는다. 미국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있어 첫 단계로 본다. 변이바이러스는 매도를 정당화해줬다. 지금의 시장가격은 너무 높다.)" 라고 말하며 현재 과대평가된 시장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다라고 시장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 보았습니다.
시장 특히 고밸류에이션 성장주들은 계속 정당화될 수 없으며 주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Market strategists split on 'buying opportunity' after post-Thanksgiving selloff

The Dow Jones Industrial Average's worst daily plunge of the year sparked a split among market strategists on wether Friday was a good buying opportunity.

finance.yahoo.com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지 그 해답은 누구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같은 개인 투자자들은 각 부분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취합하고 정리하여 나만의 인사이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펀더멘탈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 발생한 dip이 아니라면 buy-the-dip 즉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봅니다. 하지만 고평가된 주식을 쫓아가는 식으로 매수하지 않아야 하며, 오미크론이 어떠한 전파력과 얼마만큼의 치명률을 갖고 있는지 정보가 정확해질 때쯤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늘 바닥을 알 수 없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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