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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의 미국주식 이야기/섹터 기업 ETF 이야기

[미국주식] 섹터의 개념과 경기사이클에 따른 섹터별 성과 알아보기

by viva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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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공부하는 비바입니다.

 

"미국주식 시장에서 시장 대비 최근 강세를 보이는 업종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업종 내에는 어떤 종목이 있을까?"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궁금증은 너무도 당연한 의식의 흐름!

업종을 파악하는 것은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

 

 

섹터의 개념과 기준

 

주식 투자에 있어 시장을 분류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업종, 즉 섹터(Sector)가 있습니다.

 

섹터 분류는 글로벌 짓 산출기관인 MSCI와 S&P(스탠다드&푸어스)가 1999년에 만들어낸 기준으로 GICS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글로벌산업분류표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GICS는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총 4단계로 나누고 있는데요.

우선 큰 틀에서 11개의 섹터(Sector)를 나눈 후, 산업군(Industry Group) 24개, 산업(Industry) 69개, 하위산업(Sub-Industry) 158개로 구분합니다.

 

출처 MSCI 공식 홈페이지

 

11개 섹터와 대표 관련주 알아보기

출처 MSCI 공식 홈페이지

에너지 섹터(Energy)

석유, 가스(Oil & Gas) 등 에너지원을 정제, 생산하고 운송하고 판매하는 기업들이 포함된 섹터입니다. 원유 가격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글로벌 석유 및 가스 기업인 쉐브론(Chevron), 엑손모빌(Exxon Mobil) 등이 있습니다.

소재 섹터(Materials)

각종 화학(Chemicals), 금속(Metals and mining), 제지(Paper) 등 소재 전문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고 11개 섹터 중 비중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금광 채굴 전문업체인 뉴몬트(Newmont), 산업용 가스업체인 린데(Linde) 등이 있습니다.

 

산업재 섹터(Industrials)

산업재 섹터는 산업에서 활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로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품, 설비, 기구 등을 만드는 기업들이며, 바이드의 인프라 법안 수혜주로 요즘 부각되고 있는 섹터죠.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도 포함된 섹터입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보잉(Boeing), 전투기를 만드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세계 최대 건설 및 광산회사 캐터필러(Caterpillar), 3M 등이 있습니다.

 

임의소비재 섹터(Consumer Discretionary)

임의소비재는 생활 필수품이 아닌 선택에 의해 구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명품, 가구, 호텔, 여행, 외식 등 가계의 재정에 따라 소비패턴의 변동이 심한 소비재이므로 경기에 민감하여 임의소비재 섹터를 '경기민감주(Consumer Cyclical)'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임의소비재 섹터는 정보기술, 헬스케어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비중의 섹터입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유통소비재로 유명한 아마존(Amazon), 나이키(Nike), 맥도날드(McDonald's), 메리어트호텔(Marriott International), 홈디포(Home Depot), 테슬라(Tesla),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 카니발(Carnival) 등이 있습니다.

 

필수소비재 섹터(Consumer Staples)

말그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같이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포함된 섹터입니다. 음식료, 가정용품, 위생용품 등을 만드는 회사나 마트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속합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나 경기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므로 경기사이클에 덜 민감하여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섹터와 함께 '경기방어주(Consumer Defensive)'로 불립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월마트(Walmart), 코스트코(Costco), 코라콜라(Coca-Cola), P&G 등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Health Care)

제약(Drug Manufacturer), 건강관리(Health Care) 제품과 서비스, 의료(Medical) 관련 기업들이 포함된 섹터로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산업 분야입니다. S&P500 내에서 약 13%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타이레놀로 유명한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머크(Merck),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애보트(Abbott), 화이자(Pfizer) 등이 있습니다.

 

금융 섹터(Financials)

은행(Bank), 자산관리(Consumer finance service), 보험(Insurance)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요 카드 회사와 대형 핀테크 기업들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JP모건(JPMorga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페이팔(PayPal) 등이 있습니다.

 

정보기술 섹터(Information Technology)

IT(Internet services), 소프트웨어(Software), 반도체(Semi-conductors), 하드웨어(Hardware), 네트워크(Networking) 기반의 기업들이 속한 섹터입니다. 시총이 높은 빅테크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S&P500 내에서 약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어도비(Adobe Inc.),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등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Telecommunication Services)

통신서비스(Telephone), 미디어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인터넷 컨텐츠(Internet Content)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이 섹터는 2018년 9월에 기존 '통신서비스 섹터'에서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명칭이 변경되며 섹터 내 종목들도 대대적으로 재편성하며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구글(Alphabet), 페이스북(현.메타플랫폼스), 디즈니(Disney), 넷플릭스(Netflix), AT&T 등이 있습니다.

 

유틸리티 섹터(Utilities)

전기(Electricity), 가스(Gas), 수도(Water)와 같은 인프라 사업과 관련된 기업들로 구성된 섹터로 S&P500 내 비중은 2.5%로 작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가 있습니다.

 

 

섹터의 주가 흐름은 돈의 흐름!
경기순환 사이클에 따른 섹터별 성과 살펴보기 

 

각 섹터의 주가 흐름은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기에 따른 일정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섹터의 등락을 유심히 살펴보신다면 경기순환 사이클과 각 사이클마다 강한 섹터를 알고 수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경기 사이클에 따른 섹터별 성과 (fidelity.com)

위 자료는 경기사이클에 따른 섹터별(산업별)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가 실질 GDP, 투자, 소비, 고용 등 경제지표들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현상을 경기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경기 호황과 불황은 일정한 주기를 두고 반복합니다.

이러한 경기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크게 회복기, 활황기, 후퇴기, 침체기의 4단계로 구분합니다.

 

경기회복기(Recovery = 반등 Rebounds)

국내총생산(GDP)와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며 경제활동이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하여 주식을 사려는 수요로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로 금융장세로도 불립니다.

저물가와 저금리로 금리에 민감한 임의소비재, 리츠, 금융, IT 섹터가 좋은 성과를 보입니다. 기업들의 생산량이 늘어나므로 산업재 섹터의 실적도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경기활황기(Peaks = 확장 Expansion)

투자와 소비, 생산이 모두 증가하는 시기로 소비와 생산이 활발해지는 만큼 고용도 늘어나면서 경제 성장이 정점에 도달하며, 주가가 완만한 상승을 보이는 단계로 실적장세로도 불립니다. 통화정책 등 경기 부양책은 다소 중립적으로 변화하며 금리는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IT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좋은 실적을 보이지만, 임의소비재, 소재, 유틸리티 섹터는 부진한 실적이 나타납니다. 

 

경기후퇴기(Slowdown = 안정 Moderates)

기업 실적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시기입니다. 경기 과열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의 압력에 따라 결국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입니다.

한편 경기 둔화를 감지한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섹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원자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가 좋은 성과를 보입니다. 반면, IT와 임의소비재의 경우 활황기에 몰렸던 자금이 빠져나가며 전보다 낮은 퍼포먼스를 보일 경향이 있습니다.

 

경기침체기(Recession = 수축 Contracts)

경제 활동과 기업의 이윤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투자와 생산이 극도로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실업률이 늘어나며 가계의 소득도 감소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장 경기 방어적인 섹터가 좋은 성과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이 성과가 좋은 반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재, 리츠, IT 섹터는 이 시기에 부진한 성과를 나타낼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엔 섹터별 대표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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