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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의 미국주식 이야기/주린이탈출 기초공부

[미국주식] 미국의 3대 거래소 알아보기 #NYSE #NASDAQ #AMEX

by viva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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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공부하는 비바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미국 시장 거래소와 주가 지수를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겠죠.

 

"에이 너무 기본 아냐? 아무리 주린이라도 이건 너무해"

라고 하실 수 있지만 거래소와 주가지수에 대해 자세히 아신다면 미국 증시 관련 보도가 더 잘 들리실 수 있으니 함께 알아볼게요 :)

미국의 3대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nge)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이자 전 세계 최대 증권 거래소입니다.
미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의 월스트리트에 1792년 주식 브로커들이 모여 최초의 주식시장을 열고 25년 후 정식으로 NYSE가 창설됩니다. 그래서 미국 금융시장의 중심을 '월스트리트'라 칭합니다.

미국 영화를 볼 때 거래소에서 마치 경매를 하듯 종이 쪽지를 들고 뛰어다니고 전화기를 붙잡고 소리지르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바로 그 거래소가 이 곳 입니다.
증권거래소 대부분이 전산으로 매매 체결 업무를 하는 요즘 NYSE는 거의 유일하게 중개인 제도를 남겨둔 거래소입니다.

 

우리가 현재 주식 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심볼 개념인 티커(Ticker)는 1867년 에드워드 컬레번에 발명되어 NYSE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NYSE에 상장된 기업들은 거래소의 긴 역사만큼 주로 전통적인 산업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포드, 보잉, 맥도날드,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비자, 월마트, 디즈니,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는 화이자, 우버 등도 이 곳에 상장했습니다.

 

NYSE는 상장 조건이 까다롭고 기준도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장과 유지 비용이 많이 듭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외국 기업들의 상장이 많다는 것입니다. 외국 기업들이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경우 나스닥 보다는 NYSE 에 상장하는 빈도가 훨씬 크다고 하네요.


얼마 전 우리나라의 쿠팡(Coupang)이 미국 시장에 화려하게 상장하던 모습. 뉴스를 통해 많이 보셨죠?
NYSE의 시가총액 1위 기업도 미국 기업이 아닌 중국의 알리바바이고, 그외 대만의 TSMC, 일본의 토요타 등 각국의 대표 기업들이 NYSE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NYSE에는 전통적으로 주식거래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벨' 행사가 있습니다. 신규상장사가 뉴욕증시에 처음 데뷔하는 축하 이벤트이자,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판촉의 목적도 있는 행사입니다.

 

Alibaba(알리바바)의 오프닝벨 당시 영상

NYSE 오프닝벨 행사 일정 https://www.nyse.com/bell/calendar



시가총액 기준 NYSE 상위 종목 (2021.12.05 기준)



나스닥(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증권 거래소인 나스닥은 신생 벤처기업들의 자본 조달을 목적으로 1971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전자거래 증권 거래소입니다.


1960년대 초 미국에는 5천여개의 브로커-딜러 회사들이 존재하였는데 이 중 3천 3백개는 장외 시장에서만 주식을 거래하였고, 이는 증권거래소에 내야 하는 회비가 필요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외 시장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수년간 상장기업과 거래량이 급증하며 무섭게 성장하면서 장내 시장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나스닥은 NYSE에 비해 상장 기준이나 유지 기준이 비교적 덜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애플'과 같은 벤처 기업들이 설립 초기 나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모았습니다. 

 

출처 삼성증권

 

2012년과 2019~2020년에는 기업공개(IPO) 유치 경쟁에서 나스닥이 NYSE를 앞섰습니다. 이는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 나스닥은 신생 벤처기업들을 위한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NYSE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스닥의 주축을 이루는 기업들은 벤처기업을 위한 시장답게 IT 등 미래 성장산업 기업들입니다.

비록 합산 시가총액으로는 NYSE의 절반 수준이지만, 세계 시가총액 상위기업인 FAANG이 바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어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강해졌습니다.

 

Facebook의 나스닥 IPO 출처 Fortune
Etsy의 나스닥 IPO 출처 nytimes


시가총액 기준 나스닥 상위 종목 (2021.12.05 기준)



아메리카증권거래소(AMEX = NYSE American)

 

아멕스(American Stock Exchange)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증권 거래소로 주로 중소형 기업들(small cap stocks)이 상장되어 있어 위 두 증권 거래소에 비해 거래 규모가 적은 곳입니다.

AMEX는 NYSE 밖의 노상에서 이뤄지던 옥외시장거래를 조직화한 것으로 1953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008년에 NYSE를 운영하고 있는 NYSE유로넥스트에게 인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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